▶ ▲ 지사 상사 탐방
▶ 보잉 부진으로 수출액도 줄어
부품 판촉지원 기술훈련… 파견직원 10명서 4명으로
박정우 차장,“보잉 요구조건 파악하는 것이 주업무”
대한항공이 보잉 에버렛 공장에 항공 우주사업 사무소를 두고 항공기 제작에 필요한 기술훈련 및 부품 판촉을 지원하고 있으나 보잉의 침체 영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삼성·대우·현대가 합자한 한국 항공우주산업(KAI)과는 별도로 항공기 부품 및 군용기를 독자적으로 제작하는 이 회사는 박정우 차장과 강환기·김제형·김종욱 씨 등 3명의 엔지니어를 시애틀에 파견했다.
한국서는 KAI와 대한항공이 보잉 에버렛 공장에 직원을 파견하고 있으며 중국, 이스라엘, 이탈리아 항공사들도 엔지니어를 각각 1~3명씩 파견하고 있다.
보잉의 주고객인 대한항공은 보잉에 항공기를 주문하는 대가로 737·747·777 기종의 날개 구조물을 납품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의 롱 비치 공장에는 717 동체 구조물을 납품하고 있다.
항공업계의 침체로 2000년 8천만달러에 이르던 대한항공 항공 우주사업의 부품 수출액도 2001년에는 5천만달러로 크게 줄어들었다고 박 차장이 설명했다.
한국은 미국에 비해 인건비가 쌀뿐 만 아니라 가볍고도 강도가 높은 복합 재료로 만든 날개 구조 제작 기술이 발달돼 보잉이 한국서 부품을 수입한다고 박 차장은 덧붙였다.
항공 공학 엔지니어 출신으로 지난 2월 부임한 박 차장은 한국 본사와 보잉과의 연락 및 판촉 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박 차장은“워낙 큰 회사라 업무상 적임자가 누군지 알아내는 것조차 쉽지 않으며 부품 제작과 관련해 보잉의 요구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주 업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초까지 10명이 보잉 에버렛 공장에서 파견 근무해 왔으나 보잉의 프로그램 개발이 주춤해짐에 따라 4명으로 줄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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