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조기발견의 일등공신으로 알려진 자가진단법과 매모그램의 성과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최근 발표된 한 연구결과 나타났다.
그 이유는 유방암은 성장속도부터 확산정도까지 개인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조기 진단자체가 매우 어렵기 때문.
자가진단의 경우 유방암을 발견했더라도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아 조기발견이라고 하기엔 어패가 있고, 정기 매모그램의 효과도 50세 이상 여성의 유방암 사망률이 30% 감소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100% 발견을 원하는 높은 기대를 충족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과연 정기적으로 매모그램을 받을 필요가 있을까? 최근 이에 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의사들은 그래도 50세 이상 여성이라면 반드시 정기 매모그램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한다. 비록 폐경기 여성들에게만큼 효과적이지는 않으나 40대 여성들 또한 정기적인 매모그램을 받는 것이 좋다. 40세 이전 여성은 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있는 등 유방암 발병가능성이 있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정기적으로 매모그램을 받을 필요는 없다.
한편 의학계에서는 자가진단법 및 매모그램을 보강·대체할 다양한 유방암 조기발견법들이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암세포밀집부위의 체온상승에 착안한 ‘체온기록법’ ▲암발병 시 조직밀도증가에 착안한 ‘MRI’ ▲의사와 별도로 컴퓨터가 방사선검사결과를 검토하는 ‘디지털 매모그램’ ▲악성종양에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생긴 새로운 혈관을 찾아내는 ‘혈관관찰법’ 등이 시행 및 개발 중에 있으며, 유방암 발생부위의 위험세포를 세척해 악성종양으로 발전하는 것을 방지하는 ‘타액관세척법’은 이미 미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유방암발병률이 높은 여성들의 조기발견 및 예방에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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