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수 산소부족 악화…당분간 연어·게 잡이만 허용
여름 동안 자란 해조류 바다 밑에 쌓여 썩기 때문
후드 커낼 일대 바닷물 오염으로 산소부족 현상이 악화되자 어류 보호를 위해 당국이 처음으로 이 일대에 낚시금지 조치를 내렸다.
주 어류야생국(WDFW)은 후드 커낼 남부지역에서 연어와 게를 제외한 퍼치·대구·청어·가재미 등 모든 어류의 낚시를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WDFW의 모리스 베이커 해양자원담당관은 해저생태계가 현재 최악의 상황이기 때문에“여건이 호전될 때까지 생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금지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산소부족은 후드 커낼에서는 더운 여름이 지난 후 자주 나타나는 현상으로 무성하게 번식한 해조류가 죽어서 바닥에 쌓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현재 해저에는 각종 해충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폐사된 해삼과 새우등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저 산소현상과 더불어 보통 이맘때 불어오는 가을바람도 아직 없어 해수오염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오면 상황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언급한 베이커는 수질상태가 정상수준을 회복할 때까지는 낚시를 계속 금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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