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분기 순익 43% 추락…3만명 외 추가해고 우려
목재회사 웨이어하우저도 2년간 750명 감원 발표
항공수요 부진으로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잉사는 수익성 악화로 인해 올해 말까지 예정된 3만명 외에 추가적인 감원이 불가피할 것으로 알려졌다.
필 콘딧 회장은 상업항공기 부문의 실적부진으로 지난 분기 순이익이 무려 43%나 줄어든 3억7천2백만달러(주당 46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보잉은 지난 분기의 항공기 인도대수도 47대 감소한 73대를 기록했고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7%가 줄어든 1백27억달러에 그쳤다.
콘딧 회장은“ 9·11 이후 지속되고 있는 시장상황의 극적인 변화가 이번
실적에 그대로 반영됐다”며 수익성 악화의 배경을 설명했다.
실적부진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을 내놓은 콘딧은 내년도 매출예상도 연초 예상보다 2억달러 줄어든 5백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
했다.
또한 내년도 인도 목표대수도 275∼285대로 낮춰 잡았고 2004년 인도분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콘딧은 올해 말로 예정된 3만명의 감원 외에 추가 인력감축이 이뤄질 가능
성도 있다고 밝혀 현재 추가 인력 감축계획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9·11 사태 이후 현재까지 2만5천4백명을 해고시킨 보잉은 오는 11월말 퇴
사하는 1,350명에 대한 해고통지서(핑크 슬립)를 내주 중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페더럴웨이에 본사를 둔 대형 목재회사 웨이어하우저는 본사직원의
26%에 해당하는 7백5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월 경쟁업체인 윌라멧 인더스트리(오리건주)를 인수한 웨이어하우저는 관리비 절감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향후 2년간 이 같은 인력
감축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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