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인이자 소설가인 이성호씨가 12년의 공백을 깨고 창작 시집 ‘내가 나를 두려워하는’을 최근 출간했다.
‘캘리포니아 갈대’라는 시집을 90년 발표한 이후 그동안 시작 활동에 주춤했던 그는 “많은 선배들이 시를 종교로 삼고 시에 목숨을 걸어도 잘 되지 않는 것이 ‘시작’이라 했다. 그런데도 나는 ‘시’를 종교 삼을 수 없고 목숨도 우수 생산품을 낼만큼 싱싱하지 못하다. 그러나 일상에서 시를 떠난 적은 없었다”고 시에 대한 열정을 적고 있다. 그는 이 시집에서 ‘무반주의 노래들’ ‘계절의 온갖 꽃들’ ‘옷깃 사연들’ ‘마음의 언약들’등의 4가지 주제로 72편의 시들을 실었다.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과 고향에 대한 애틋한 향수, 자연등을 시인 특유의 아름다운 시어로 표현한 것들이다.
그는 ‘문학사상’ 제23회 신인상(시부문)으로 등단한 후 시집 ‘캘리포니아 갈대’와 여러편의 수필집과 장편 소설을 발표해왔으며, 현재 한국 소설가협회와 한국 크리스천문학가협회 회원이다. 시집의 출판 기념회는 오는10월1일 오후6시30분 신라부페 식당에서 열리며, 그의 작품 4편에 이호준씨(작곡가, UCLA박사과정)가 곡을 부쳐 성악가 조덕희, 이지은씨가 노래를 부르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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