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코마 지역 한인대상 시민 경찰 아카데미 이채
대한 부인회 주관
“잠시 정차하더라도 시동을 끄지 않으면 20달러 티켓을 받을 수 있습니다”
타코마 경찰국이 대한부인회(회장 황기현) 노인복지회관에서 열고 있는 경찰 아카데미 참석자들은 담당 경관의 이 같은 설명에“그런 것도 티켓 부과 대상인줄 몰랐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시민을 상대로 경찰의 운영체계 및 업무내용, 안전사고 방지 요령, 자녀 훈육법 등 다양한 주제로 12주 동안 열리는 시민 경찰학교가 한인만을 상대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개강 첫 날인 5일 개인안전사고 방지 요령과 경찰관에 적발됐을 때 행동 요령을 강의한 로저 와이즈 경관은“경찰이 세웠다고 떨 필요가 없으며 헌법에 보장된 권리를 충분히 주장할 수 있는 방법이 티켓을 발부 받은 후에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법원을 찾으면 말소시킬 수 있는 소액 티켓을 귀찮다며 벌금 납부로 해결하면 자칫 향후 보험료 산정에 불리할 수 있다며 법원을 찾아 말소받을 것을 권했다.
부인회 주관으로 열린 이 프로그램을 주선한 캄보디아계의 대런 펜씨는“소수계 시민들이 경찰과 조우할 때 처신요령을 몰라 불필요한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며 경찰 시스템을 이해하면 이 같은 피해를 줄일 수 있
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12주 동안 긴급전화(911) 연락센터 견학을 포함, 교도소 시스템 및 마약류 단속 등 거의 20개 과목을 수강하게 된다.
특히, 가정폭력, 미국에서의 자녀 훈육법, 소년원 시스템, 변호사 선임 절
차, 임차·임대인으로서의 권리, 고용·피고용인으로서의 권리와 차별 받을 경우 대처 방법 등 경찰업무 이외의 실생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첫 날 강의를 들은 10명의 참석자들은 최근 단속이 강화된 안전벨트 미 착용 적발방법, 여러 대의 차량이 한꺼번에 과속 할 경우 어느 차를 단속하는가 등 평소 궁금해했던 질문을 쏟아냈다.
다음 강의는 오는 12일 오후 1시부터 있을 911 디스패치 센터 견학으로 대치된다.
아카데미 참가 희망자는 (253)535-4202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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