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음주 뺑소니차에 참변 LA 70대 김작용씨 밝혀져
9일 저녁 7시께 한인타운 샌마리노와 아드모어 애비뉴에 있는 서울 국제공원 체육관 앞에서 자동차에 받혀 숨진 한인남자는 LA거주 김작용(73·미국명 척·사진)씨로 김씨는 서울 국제공원에서 친구들과 장기를 두고 귀가하던중 인도로 뛰어든 음주운전 차량에 치면서 머리를 땅바닥에 세게 부딪혀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를 치어 숨지게 한 여자 운전자는 라틴계 말렌 폴가(20·LA)로 신원이 밝혀졌으며 폴가는 범행직후 차를 몰고 도주하다 11가와 아이롤로 애비뉴에서 경찰에 붙잡혀 음주운전, 차량 과실치사 및 뺑소니 혐의로 입건돼 1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LAPD 서부교통국 레이몬드 김 경관은 “사고를 낸 운전자의 혈중알콜농도가 법정기준치 보다 2배이상 높은 0.2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사고당시 운전자 옆좌석에 라틴계 남자가 타고 있었으나 이 남자는 사고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베벌리힐스 시더 사이나이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사건당일 밤 10시30분께 뇌출혈로 끝내 숨을 거뒀다. 사고직후 김씨가 길바닥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본 이영숙(63)씨는 “갑자기 쾅 하는 소리가 들려 아파트 밖으로 나왔더니 한인노인이 입에서 피를 쏟으며 땅바닥에 누워 있었다”고 당시상황을 전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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