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I의 모기업인 월드컴이 지난 21일 미 기업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 신청을 했음에도 불구, 매출 기반이 여전히 탄탄하기 때문에 회생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미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일부 관계자는 일단 파산보호 절차가 시작되면 빠르면 몇달 안에 문제가 해결될지도 모른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월드컴의 규모가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회생될지를 점치기가 현재로선 어렵다는 견해가 중론이다. 워싱턴 소재 법률회사인 커빙턴 앤드 버를링의 한 기업파산 전문가는 "월드컴의 핵심 사업이 재편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회사의 장래성을 채권단이 믿는 한 빠르면 몇달 안에 문제가 해결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제2위 장거리 전화회사인 월드컴은 38억달러 규모의 회계 부정 스캔들이 불거져 나온지 약 한 달만에 파산신청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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