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25)이 1년9개월만에 우승 갈증을 씻었다. 김미현은 21일 오하이오주 비에너의 스쿼크릭골프장(파72. 6,45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자이언트이글 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켈리 로빈스(203타)를 1타차로 제쳤다.
이로써 통산 4번째 우승과 시즌 첫 우승을 달성한 김미현은 지난 2000년 세이프웨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뒤 1년9개월동안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주저 앉았던 불운과 이별을 고했다. 특히 김미현은 지난달 웨그먼스로체스터에서 최종일 5타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한 아픔까지 말끔히 털어냈다.
김미현은 우승상금 15만달러의 주인이 됐으며 박지은(23)은 이날 5언더파 67타의 맹타를 휘둘러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3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관계기사 스포츠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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