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중·고교 영어교육이 더욱 내실을 다지게 될 전망이다. LA통합교육구는 이달부터 교육구내 123개 중·고교 3만 5,000여명 재학생을 대상으로 새로운 리딩 보충프로그램, ‘랭귀지!’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대상은 현 중·고교생으로서 초등학교 2∼3학년 영어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학생들로 한인을 비롯한 다수의 이민가정 자녀들이 이에 해당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1,60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자될 ‘랭귀지!’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해당학생이 매일 최소 2시간 동안 기초적인 철자와 발음을 학습하고 진척에 따라 문법과 작문법 학습으로 점차 옮겨가도록 구성돼 있다.
교육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가주 고교 중퇴율과 대학학업 및 취업 실패율 증가가 미숙한 영어실력과 직결된다는 연구결과들이 속출함에 따라 중·고교생 영어교육의 획기적인 보충프로그램이 절실한 실정이다. 전국 교육계가 초등학생이 아닌 틴에이저를 대상으로 기초영어를 보충하는 이 이례적인 프로그램의 진행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성패여부의 귀추가 주목된다.
<김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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