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니 가이드
▶ 펀드·연금 투자자들 엎친데 덮친격
뉴욕증시의 주가 폭락은 펀드나 연금 투자가들에게 이중고를 안겨주고 있다.
이들은 주가 하락으로 인한 투자 손실뿐만아니라 수익이 나쁜 펀드를 처분하거나 만기일이 안된 연금의 조기 해약에 따른 벌과금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펀드나 연금 계약전 조기 해약 벌금 규정에 대한 내용을 잘 몰랐거나 등한시한 투자가들은 나중에 이 사실을 알고 당황하며 재정계획을 만드는데 상당히 혼란을 겪게 된다.
금융회사의 직원중에서 상당수는 고객들이 뮤추얼 펀드를 사거나 연금 가입시 계약 만료이전에 해약하면 발생할 수 있는 벌금에 대해 강조하지않고 고객도 이 문제를 대수롭게 생각하지않아 나중에 곤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투자가들이 펀드나 연금에 가입시 당장 들어가는 비용에만 관심을 둘 것이 아니라 벌금조항을 비롯해 다양한 규정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살펴보아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미시시피주 잭슨시에 거주하는 은퇴한 음악 교수인 로이스 보이어(67)는 “뮤추얼 펀드의 가치가 약6만달러 하락했을 때 처분했다”며 “이 펀드를 처분하는데 1,600달러의 추가 비용이 들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금융회사들은 뮤추얼 펀드나 연금에 가입한 후 5∼8년이내에 처분할 경우 이에 대한 벌과금을 부과시키고 있다.
한편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제공하는 웹사이트 www.sec.gov나 www. personalfund.com을 이용하면 펀드나 연금의 여러 가지 비용과 벌금을 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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