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24일(현지시간) ‘예수탄생교회’ 내부로 총격을 가해 교회 안에 있던 팔레스타인 무장대원 1명이 숨졌다.
이날 총격은 웨스트뱅크 베들레헴에 있는 ‘예수탄생교회’로 피신한 팔레스타인 무장대와 이들을 포위한 이스라엘군의 대치를 풀기 위한 협상이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발생했다.
이스라엘군과 한 팔레스타인 목격자에 따르면 숨진 팔레스타인 무장대원은 교회 안 창가에 서 있다가 이스라엘 저격수의 총격에 중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다.같은 날 ‘예수탄생교회’ 안에 있던 팔레스타인 경찰관 2명이 이스라엘군에 항복했다.
자신들이 병자라고 밝힌 이들은 두 손을 머리에 얹은 채 이스라엘군에 투항했으며 예루살렘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투항당시 민간인 복장을 하고 있었으나 한 팔레스타인 언론인은 이들의 얼굴을 알아보고 경찰관이라고 확인했다.
‘예수탄생교회’ 안에는 지난 2일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피해 들어간 팔레스타인 무장대원·민간인·언론인 등 200여명이 은신하고 있으며 이들은 추위와 굶주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한편 이스라엘군의 집단학살 문제로 유엔의 진상조사 대상이 된 웨스트뱅크 예닌 근처에 있는 한 마을 학교에서 같은 날 14세된 팔레스타인 어린이 1명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숨지고 다른 어린이 10여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병원 당국이 전했다.
당국은 예닌 남쪽 약 9마일 지점에 있는 자르바 마을 학교를 포위한 이스라엘군이 총격을 가해 마지 할릴리예라는 어린이가 숨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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