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영국인의 상상력으로 풀어낸 일본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경쾌한 오페레타 ‘미카도’ (The Mikado)가 세리토스 퍼포밍아츠센터에서 5월18일 2회 막을 올린다.
1885년 영국에서 초연된 이래 2년동안 670여회 장기공연이라는 흥행신화를 일군 이 작품은 자유연애의 꿈을 이루려 아버지 ‘미카도’를 피해 궁궐을 뛰쳐나온 왕자 ‘난키푸’와 그의 천생연분 ‘얌얌’, 그녀의 약혼자 ‘코코’가 펼치는 사랑의 줄다리기를 다룬 희가극이다. 극의 중간에 심각한 사건들도 잠시 양념으로 들어가지만 결국은 가벼운 흥겨움이 전반에 깔려 있다.
19세기 영국의 작곡가 아서 세이모 설리반과 황금콤비 대본가 W.S. 길버트가 합작해 탄생한 ‘미카도’는 일본으로 상징된 동양문화에 대한 서구의 호기심을 즐거운 음악과 흥미로운 러브스토리로 건드려 성공한 작품. 어떤 오페라 종류보다도 편안하게 구경하기 좋다.
이번 무대는 설리반·길버트 콤비의 작품을 전문으로 공연해온 오페라 아 라 카르테(Opera A La Carte)가 준비해 오후 2시와 밤 8시에 두차례 선보인다. 공연의 총지휘는 설리반·길버트 작품의 전문연출가로 인정받는 리차드 쉘던이 맡았다. 티켓 40∼55달러.
주소 12700 Center Court Drive. 문의 (562) 916-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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