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이후 세상이 어지럽다보니 수입이 줄었다. 줄어든 수입으로 이미 정해진 예산대로 지출을 하자니 구멍이 나는 것은 당연하다.
작은 규모로 운영되는 내 사업에 갖가지 의견과 지혜가 동원되고 서로 가지고 있는 생각이 상충한다. 그러다 보니 네 탓, 내 탓의 연속이다.
위축된 수입에 대응할수 있는 처방은 수입을 늘리거나 지출을 억제하는 길밖에 없다. 물론 두가지를 병행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우선 지출 억제를 위해 감원을 했다. 소위 구조조정에 들어가서 그동안 직접 관여를 하지 않던 내가 아침, 저녁으로 가게의 셔터를 올리고 내리게 되었다. 아내는 멀쩡하게 잘 돌아가는 것을 뒤죽박죽 만들어 놓았다며 내 탓으로 돌린다.
세상에 고집쟁이가 스스로를 고집쟁이라고 하는 사람은 없다. 주관이 강하다고 스스로 생각한다. 너는 잘 모르고 나만 잘 안다고 착각을 하게 된다. 네 탓, 내 탓을 정리하여 본다고 하여 “아하, 내가 그것이 잘못되었구나” “아하, 그것은 내가 몰랐구나”하는 일은 없다.
네 탓, 내 탓을 법에서는 이렇게 다룬다. 둘이나 그 이상이 네 탓, 내 탓하며 무고한 사람이 피를 흘리면 네 탓, 내 탓 하는 무리 전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
어두운 밤이 지나면 새벽이 오듯이 쓰디 쓴 고통이 단물이 되는 날, 나는 삶의 멋을 알리라. 인생은 그 맛에 즐거웠노라고 위로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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