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원 수강생 2배 이상↑
▶ 타주 온라인 수강도 급증

LA 한국교육원이 주관한‘한글아, 안녕!’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한글 이름쓰기 체험을 한 뒤 셀피를 찍으며 즐거워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한국교육원이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며 미주 한인사회의 대표 교육 허브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3년 사이 수강생과 강좌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제2의 도약에 나서고 있다.
1980년 한국 정부가 설립한 한국교육원은 남가주 한인사회의 성금 124만 달러와 정부 지원금 310만 달러를 바탕으로 2002년 현재의 독립 건물(680 Wilshire Place, LA)로 이전했다. 이후 유·청소년 대상 뿌리교육과 성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하며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핵심 기관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최근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교육원 프로그램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대면 수업이 본격 재개된 2022년에는 58개 강좌에 1,025명이 참여했으나, 2025년에는 125개 강좌, 2,225명의 수강생이 등록해 규모가 2배 이상 확대됐다. 수강 신청이 시작되면 온라인 접속자가 몰려 사이트가 일시 마비되고, 인기 강좌는 새벽부터 현장 대기줄이 이어질 정도다.
교육원의 영향력은 남가주를 넘어 네바다·애리조나·뉴멕시코 등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교육원은 지역 커뮤니티와 협력해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넓히고 있다. 지난 4월에는 OC 한미시니어센터와 공동으로 한국문화 특별강좌를 개최했으며, 지난해에는 중가주 샌타바바라와 네바다주 리노에서도 체험 행사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 교육 현장에서는 세대를 초월한 다양한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다. 몬태나주에 거주하는 6학년 한지 하웰스 군은 2022년부터 온라인 뿌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해 올해로 5년째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주변에 한글학교가 없어 어려움을 겪던 그는 이제 일상적인 한국어 읽기와 쓰기가 가능할 정도로 성장했다.
문의 (213)386-3112, www.kecl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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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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