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십년 전만 해도 한국은 후진국 계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36년간 일본의 만행의 역사를 무릅쓰고 보릿고개를 추방하려고 60년 초 일본에게 손을 내밀었다. 60년대 후반기와 70년 초반 월남전에서 흘린 피의 대가는 한국의 보릿고개 추방에 많은 도움이 됐다. 뭐니뭐니해도 한국민의 근면성은 세계 어느 국민에 뒤지지 않는 것이 경제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이제 경제는 아시아의 상위권에 자리를 했으나, 정치는 아프리카의 대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니 서글픈 일이다.
위정자들은 왜 국제 정치분석가들이 한국을 후진국 정치 대열에 놓았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위정자들의 줄 따라 서기 꼴불견은 이젠 제발 사라졌으면 한다. 정권 후반기에는 예외 없이 줄 만들기, 줄 따라 서기로 유권자들의 인상을 찌프리게 한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 자기만의 목적달성에는 성공했으나 ‘백담사’ 행은 모면했고, 국민의 세금으로 연명하고 있는 자신은 잘 한 것도 있지만 못한 부분은 국민 앞에서 늬우칠 줄 알았으면 한다.
한 지붕 밑에서 생사고락을 같이 하다 분가해서 하루아침에 본가를 씹으며 적이 되는 일은 또 다시 있어서는 안된다. 기독교는 원수와 이웃을 사랑하라고 한다. ‘사랑’을 못할망정 생사고락을 같이 하던 시절을 잊어버리고 무엇이 되겠다는 망상은 안 하는 것이 유권자들을 돕는 일이다. 옳고 그름을 모르고 줄에 따라 서는 부류도 한심한 일이다. 미국의 전 대통령 레이건은 다행히 집권이후 치매가 왔으나 현역 정치인이 ‘치매’ 증세인지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번복하는 행위에 한국의 유권자들은 많이 속아왔고 앞으로는 더 속아서는 안된다.
영 임/버뱅크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