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검색과 이메일이 일상화 되면서 이메일 구좌를 통해 들어오는 각종 정크메일이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들어 급격하게 늘어난 음란메일이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음란메일은 자신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하루에도 수십통씩 메일박스에 쌓이고 있으며 이같은 메일이 자녀들의 이메일에도 배달돼 자녀들이 음란물에 노출될 것을 우려하는 부모들이 늘어가고 있다.
피놀에 거주하는 S모씨는 얼마전 자신의 이메일 구좌에 들어온 이메일을 검색하다 음란물 사이트에 연결되어 큰 곤혹을 치렀다. 사이트를 닫으려해도 계속해서 다른 음란물 사이트가 떠오르는가 하면 아예 화면전체를 덮어버리고 닫을 수 있는 툴바도 없애버려 결국에는 컴퓨터를 꺼야만 했다.
이같은 음란 이메일은 포르노사이트가 스팸메일로 무작위로 선정해 내보내고 있으며 제목도 성을 연상시키는 각종 문구는 물론 ‘How are you’같은 제목을 달아 무심코 열어볼 경우 바로 포르노 사이트로 연결되도록 하고 있다.
알라메다에 거주하는 K모씨는 최근 자녀방에 두었던 컴퓨터를 아예 거실로 끌어냈다. K씨는 자녀들이 포르노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을 감시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으며 앞으로는 이메일도 수시로 체크해볼 계획이다. 그러나 자녀들이 이메일을 검사할 경우 프라이버시 침해를 들어 다툼이 일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핫메일과 같은 일부 이메일 구좌 제공자들은 이같은 정크메일을 분류하는 기능을 갖고 있으나 음란 이메일이나 다른 정크메일을 모두 걸러내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홍 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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