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두세 군데의 병원과 진료실을 쫓아 다니며 10시간 이상을 진료하면서도 늘 시간이 모자란다. 그런 나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직원들과 환자들은 민망한 마음에 인간복제가 빨리 가능해져야겠다고 농담을 한다. 글쎄, 그런 생각을 해보면 어쩌면 너무도 무서운 세상으로 변천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이제 백혈병이나 난치의 암환자들은 줄기세포 이식으로 치료가 성공적으로 되어가고 있다. 대량의 화학요법이나 전신 방사선치료로 전신의 암세포와 혈액세포를 완전히 죽인 다음 자기의 골수세포나 다른 사람의 줄기세포를 이식함으로써 새로운 세포로 대체하는 최첨단의 의학기술이 성공적으로 지금 시술되고 있다.
똑같은 이론으로, 지금까지 별 치료방법이 었었던 많은 퇴행성병들이 줄기세포이식이나 기관복제 기술로 갑자기 치료의 서광이 비춰지고 있다는 점에서 아주 흥분할만한 발전이라 할 수 있다. 인슐린이 모자라서 생기는 당뇨병 환자 몸안에 췌장 세포를 복제할 수 있다든지 척수마비된 환자에게 신경세포를 줄기세포이식으로 재생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심장마비로 죽은 심근세포를 새로 복제이식된 세포로 대치할 수도 있고 로마교황과 빌리 그래함 목사가 겪고있는 파킨슨병을 뇌신경 복제이식으로 고칠 가능성도 있으니 흥분할만한 일이라 하겠다.
물론 오늘 내일에 꿈이 이루어 질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우리 세대에 실현 가능성이 높은 이다.
부시대통령을 비롯하여 정치지도자들과 윤리도덕가의 반대와 기독교 교리상으로 당연히 있을 반대가 만만치는 않다. 하긴 홍역예방주사가 나왔을 때도 종교계의 반대가 있었고 교황청이 지구의 자전을 인정하는데도 수백년이 걸린 역사적인 사실을 생각할때에 의술과 과학의 획기적인 발전은 항상 반발과 오해가 있기 마련이다.
지금 평균 수명이 엄청난 속도로 늘어가서 80-90세까지 사는 것이 보통으로 되어가고 있지만 생의 질적향상은 같은 보조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마치 중고자동차가 길에서 고장나서 길을 막으면 많은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기 마련이니 부속품을 갈아서라도 그 중고차가 굴러갈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과 같다.
노쇠현상을 막을 길은 없지만 기능상실된 몸의 기관을 최대로 고쳐서 기능을 회복함이 환자 본인 뿐만아니라 사회의 복지를 위해서도 바람직 하다 하겠다.
인간 복제는 절대 반대이다 그렇지만 많은 난치병을 고칠 수 있는 가능성을 막아서는 안되겠다. 삶의 질을 향상 하는 것이라면 줄기세포 이식이나 복제도 신이 인간에게 주신 재능과 은혜로 생각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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