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기도회 참석자들은 피해자들의 완쾌를 기원하고 피해자 가족을 위로하고 사고를 일으킨 인씨가 하루빨리 충격에서 벗어나 건강을 되찾기를 희망하는 등 ‘사랑과 용서’의 장이었다.
특히 기도회에 참석한 10여명의 한인 학부모들은 사고운전자가 한인사회에서도 잘 알려진 인계학씨로 밝혀지자 안타까움을 표시하면서도 “결코 아무도 원망하지 않는다”며 “부상자들이 하루빨리 학교로 돌아오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학부모 고모(36)씨는 “사고발생후 교사들이 학생들의 집에 일일이 전화해 사고소식을 알리고 부모들의 양해를 구해 크게 감동받았다”며 “교장이 학생들의 이름을 다 알 정도로 학교가 가족같은 분위기속에 운영되고 있어 이번 사태가 원만히 수습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학교에 나온 한인부모들은 서로 얼싸안고 울음을 터뜨리는가 하면 학교 교직원 및 다른 부모들과 따뜻한 위로의 말을 주고 받기도 했다.
한편 사고차량을 운전한 인씨의 집에는 소식을 접한 친지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졌다. 인씨의 아들과 친구라고 밝힌 박모씨는 “인씨는 손녀딸을 누구보다 귀여워한 착한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인씨의 사고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인씨가 몸담고 있는 한인단체 관계자들 역시 크게 놀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LA체육회 안국찬 회장은 “인씨가 매일 운동을 하는 등 건강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사고가 났는지 모르겠다”며 “아들이 3월에 결혼하기로 돼있는데 이런 일이 생겨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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