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동안 LA카운티 내에서 한인 10명이 피살되는 등 한인밀집 지역내에서 강력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LA경찰국(LAPD)이 발표한 2001년도 시내 범죄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LA 한인타운이 포함된 윌셔 및 램파트 경찰서 관할지역 내에서 발생한 살인·강간·강도·중폭행 등 강력범죄는 모두 8,187건으로 2000년도중 발생한 7,231건보다 13.2% 늘었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강력범죄중 중폭행이 전체의 절반을 훨씬 웃도는 4,933건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강도가 2,938건, 강간이 234건, 살인이 82건을 각각 기록했다. 램파트 경찰서 관내에서 발생한 강력범죄는 총 4,430건으로 윌셔 경찰서보다 673건이 많았는데 특히 램파트 관내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이 윌셔의 29건보다 2배 가까이 많은 53건을 기록,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LA, 롱비치, 벨플라워 등 LA카운티내 각 지역에서 피살된 한인은 모두 10명으로 이중 6명이 강도에게 목숨을 잃었으며 10건중 절반인 5건의 경우 범인이 경찰에 체포되거나 자살해 케이스가 해결됐다. 강력 범죄 이외에 한인밀집 지역에서 최근 들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범죄는 자동차 절도로 지난해 동안 윌셔 및 램파트 경찰서 관내에서 모두 4,040건이 발생, 2000년도의 3,184건에 비해 26.9%나 증가했다.
LAPD 공보실 관계자는 "지난 1년 동안 발생한 4,000여건의 자동차 절도는 실제로 차 주인이 차를 통째로 도둑맞은 케이스"라며 "LA 한인타운에 거주지가 집중돼 있고 절도범들이 많이 노리는 차종 또한 많아 자동차 도난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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