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거주 한인 이산가족의 북한내 가족상봉을 추진중인 한인단체들은 지난달 28일 연방하원의원의 결의안 채택에 힘입어 10일 연방상원이 이를 법제화하도록 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 세계본부(상임대표 박희민), LA 민주평통(회장 홍명기), 남가주 이북 오도민연합회(회장 최철) 등으로 이뤄진 이산가족상봉 추진위원회(위원장 서영석)와 강석희 한미민주당협회장, 진교륜 전국 아시안공화당협회장 등 관계인사들은 연방상원에서 이를 법안으로 상정해 대통령의 최종 서명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관계자들은 이미 다이앤 파인스타인 연방상원의원측과 접촉, 지지를 이끌어 내는 것은 물론 법안 제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다짐을 받아 냈으며 앞으로 바바라 박서 의원과 조셉 바이든 외교위원장 등 영향력 있는 의원들을 상대로 이산가족의 아픔과 현황을 소개하고 법안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영석 위원장을 중심으로 강석희 회장이 민주당측 인사들을, 진교륜 회장이 공화당측 인사들을 담당해 로비에 나서는 한편 의원들의 법안마련을 위한 필요한 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연방하원에 결의안을 제출했던 하비어 베세라 의원도 상원의원들에게 지지를 요청하는 편지를 보내는 등의 측면지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이미 연방하원에서 결의안이 채택돼 상원에서 법안을 만들어 제출하는 것이 수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법안 제출에서 투표까지 약 1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석희 회장은 "결의안이 상징적 조치였다면 법안은 이를 구체화하고 구속력을 갖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것이 성사되면 미행정부는 북한과의 접촉에서 이를 하나의 중요한 외교정책으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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