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센터 창설 10주년 및 건물개관 1주년
볼티모어한인노인센터는 6일 창설 10주년 및 건물 개관 1주년 기념식을 갖고 한인노인들의 보금자리 탄생 1주년을 축하했다.
남기모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백영덕 노인센터이사장, 김용석 운영회장, 류재풍 전건립위원장은 "미국인노인센터에서 셋방살이를 전전하던 한인노인센터가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숙원인 내집을 마련해 1주년 기념식을 가지니 감개무량하다"면서 "한인들의 자랑으로 계속 발전시키자"고 인사했다.
황정순 한인회장과 니투 대한 그레이 시노인국장, 김은 주지사아태담당자문위원 등은 축사를 통해 한인노인들의 10년에 걸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축하하고, 장수를 기원했다. 아그네스 웰치 시의원은 "20년전 당시 초등학교이던 이 건물에서 소셜워커로 근무했다"면서 "건물이 낙후되고 학교가 폐쇄돼 가슴아팠는데 한인들이 되살려 기쁘다"며 축하했다.
그레이 노인국장은 센터에서 건강 및 음악프로그램을 자원봉사한 김미영 존스합킨스대 간호학과 교수와 유영희씨, 재정후원자인 정세준 전호남향우회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센터의 최고령자인 김병년 할머니(95)는 류재풍 박사와 그레이 국장에게 노인들의 감사선물을 증정했다.
노인센터 이사 및 직원 소개에 이어 노인합창단(권영애 지휘, 윤윤분 피아노)이 고운 목소리로 ‘사공의 노래’, ‘에델바이스’를 각각 우리말과 영어로 불러 박수를 받았고, 고전무용단(김수현 지도)이 곱고 맵시있는 동작으로 전통무용을 선보였다.
이어진 여흥순서에서는 노인풍물패가 흥을 돋우고, 큐스엔터테인먼트의 양영철·혜경 대표 부부가 흥겨운 노래와 반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행사장 주변과 각 교실에는 노인센타의 활동을 담은 사진과 영어교실의 교재 및 노인들의 영어실력을 담은 작품, 센터 뉴스레터등이 전시됐다.
1992년 10월 설립된 한인노인센터는 지난해 자체건물을 건립해 입주, 현재 8명의 직원과 11명의 자원봉사자가 컴퓨터, 피아노, 에어로빅, 영어, 시사, 건강, 시민권, 풍물, 건강체조, 고전무용, 붓글씨 등 강좌를 실시하며, 24시간 한국위성을 시청할 수 있는 TV, 운동실, 바둑, 탁구, 노래방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박기찬 기자> kcpark@koreatimesd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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