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신문 오피니온난에서 한국식당에서 불쾌한 경험을 당한 독자들의 투고한 글을 읽고 항상 공감은 했었지만, 내가 이렇게 꼭 펜을 들어야 할 줄은 몰랐다. 지난 11-2일 토요일, 가족과 같이 한인타운에 있는 한인 부페식당에 점심식사를 하러갔다. 무척 많은 수의 단체손님들이 밀어닥쳐 끝도없는 줄을 서서 겨우 노숙자들 배급타듯, 먹는둥 마는둥 하며 나왔다.
음식은 동이나 곳곳에 빈그릇 뿐이고, 평소 잘 먹지않는 음식들마저 동이 났다. 그러나 어디나 다시 채워놓는 곳은 없었다. 분명 단체손님은 정해진 날짜에 미리 정해졌을 것이고 그렇다면 음식도 더 해놓고, 음식부스도 따로 마련해 놓는게 상식아닌가? 일반손님과 섞어서 먹든 말든 우린 돈만 벌면 된다는 식인데... 정말 몰염치의 장사치가 아닌가 싶다.
위치가 좋아 아무렇게나 해도 손님 걱정은 안한다는 뱃장일까? 불쾌한 마음으로 밖으로 나와서 많은 사람들이 ‘발레파킹’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오랜시간 기다린 후 집에 오니 아내가 “여기가 왜 이래요? 여기 좀 보세요!” 하지 않는가! 분명히 파킹보이가 부주의로 왼쪽 범퍼를 벽에, 아니면 다른차에 부딪쳐 Damage가 난 것이었다.
그 차는 2001년형 새차로 산지 얼마 안됐기에 기분이 더 상했다. 나는 곧 전화를 했고,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업주로서의 최소한의 성의표시로 수리를 요구했다. 그러나 그 주인이란 사람이 하는 말이 파킹맨에게 물어보겠다? 전화하겠다며 발뺌을 하는 처사가 더욱 괘씸하기 짝이 없다. 어느 누가 사실이 아닌 것을 가지고 억지부릴 사람이 그리 많겠으며 그 또한 쉬운 일인가? 상당히 불쾌한 토요일이었다.
다시는 그곳에 가지 않을 것이며 주위 사람에게도 얘기할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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