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동맹국들의 테러 자금동결조치를 받은 오사마 빈 라덴의 알카에다 조직이 자선단체를 통해 테러자금을 조달하려고 시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쿠웨이트 정부는 국내 일부 자선단체들이 알카에다에 자금 지원을 시도해온 것으로 믿고 있다고 셰이크 아흐마드 파드 알 아흐마드 알 사바 공보장관은 22일 밝히고 이에 따라 테러 지원 의혹이 있는 이슬람 자선단체들에 대한 단속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알 사바 장관은 주요 자선단체들의 경우 문제가 없으나 일부 사람들이 사적으로 돈을 모금해 테러분자들에게 보내려 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많은 쿠웨이트 자선단체들 중 일부는 정부의 규제에서 벗어나 있어 이 단체들의 기부금 행방을 알 수 없는 문제를 안고 있다.
쿠웨이트의 친서방 세력은 많은 이슬람단체들이 거리에 설치된 모금함을 통해 모은 돈을 비밀리에 빈 라덴 조직 앞으로 보내왔다며 이들에 대한 단속을 주장해왔다.
알카에다 테러조직은 그전에도 중동지역은 물론 미국과 유럽에서 자선기금이라는 구실로 운영자금을 조달해왔다.
이와는 별도로 알 카에다 2인자로 알려진 아이만 알 자와히리가 1995년 미국 산타클라리타 등에서 아프간 난민들을 돕는다는 명목으로 2,500달러의 테러 자금을 모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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