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전체 범죄율은 줄어든 데 반해 LA한인타운의 강력범죄는 되레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윌셔 및 램파트 경찰서 관내에서 발생한 살인·강도·강간·폭행 등 강력범죄는 모두 6,28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66건(6.2%) 증가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살인이 6건 늘어난 59건, 강도가 388건 늘어난 2,248건, 강간이 12건 늘어난 180건을 각각 기록했다.
이 기간 LA시 전역에서 발생한 강력범죄 건수는 총 2만8,86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5.3%, 2년 전에 비해서는 무려 15.7%나 증가했다.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인 범죄유형은 강도로 모두 1만1,611건이 발생, 9.7% 늘었다.
한편 LA시와는 대조적으로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강력범죄가 소폭 줄어들었다. 주 검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인구 10만명 이상인 75개 대도시 및 카운티에서 살인, 강도, 강간, 폭행 등 강력범죄는 전년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구성훈 기자> shgo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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