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욕 테러참사 이후 한달 동안 LA지역에서 접수된 폭발물 관련 신고는 평소보다 4배 가까이 늘었으나 단 한 건도 진짜 폭발물이 발견된 적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테러사건이 터진 지난 9월11일부터 10월11일까지 한달 간 LA 접수된 폭발물 신고는 모두 375건. 그러나 이 가운데 현장에서 진짜 폭발물이 발견된 경우는 단 한차례도 없어 경찰 폭발물 전담반이 무려 375번이나 연달아 허탕출동을 한 셈이 됐다.
폭발물 신고중 24%에 해당하는 90건은 LA 국제공항(LAX)에 폭발물이 있다는 신고였으며 3건은 화생방 관련 신고인 것으로 집계됐다.
LAPD 관계자는 "평소 한 달에 100여건 정도의 폭발물 신고가 접수되는데 테러사건 이후 4배 가까이 늘었다"며 "테러 공포가 계속되는 한 유사한 신고는 앞으로도 계속 밀려들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15일 오전에도 LA 다운타운에 있는 주정부 청사가 있는 3가와 스프링 스트릿에서 수상한 차량이 발견돼 경찰이 도로를 통제하고 차량을 검사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으나 이 신고도 결국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shgo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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