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병에 대한 공포가 미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탄저균 항생제인 ‘시프로’(Cipro)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LA근교 노스 힐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온라인 약품 판매사인 ‘알엑스랜치 닷 컴’(Rxranch.com)사의 경우 시프로 판매가 최근 4,000%이상 급등했다.
이 회사의 리차드 파바라 사장 따르면 탄저병 발생이전까지만 해도 시프로 항생제의 오더는한 주에 40건이 고작이었는데, 지난 10월5일 플로리다에서 한 사람이 숨지고 NBC뉴스 직원이 감염된 이후 주문이 한 주 1,900건이상 급증했다. 파바라 사장은 "주문이 밀려있고 물량이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다.
’베이어 AG’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이 항생제는 100알에 449달러로 구입하려면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고 온라인으로 사려면 메디칼 양식을 작성해 보내야 한다. 일반적으로 웹사이트로 제출되는 처방 요청서중에서 약 25%는 거절당하고 있다.
시프로 항생제는 여러 개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워싱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트러그스토어 닷 컴사의 주문은 지난 주 600%가량 뛰었다. 이 업체는 60알에 259달러28센트에 이 항생제를 판매하고 있다.
시프로 항생제는 탄저병뿐 아니라 호흡기와 요도 질환에도 사용되고 있는 약품이다.
현재 미 전국에서 최소한 12명 가량이 탄저병 양성 반응을 보이고 있다.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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