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적십자사 LA지부가 지금까지 모금한 테러성금의 20%이상이 한인사회에서 걷힌 것으로 집계됐다.
LA한인회(회장 하기환)는 15일 오후 2시 LA한인타운에 있는 적십자사 사무실에서 짐 헤이우드 LA지부장에게 한인사회가 모은 테러성금 2차분 51만5,497달러52센트를 전달했다. 한인회는 이미 지난달 26일 1차 분으로 44만5,424달러4센트를 전달한 바 있다.
지금까지 적십자사 LA지부가 모금한 450여만달러 중 본보를 비롯한 한인 언론사가 한인회를 통해 전달한 성금총액은 96만921달러56센트로 약 21%를 차지하고 있다. 한인사회가 전달한 성금 가운데 본보가 접수해 1,2차로 나누어 한인회에 전달한 금액은 절반에 가까운 47만여달러다.
헤이우드 적십자사 LA지부장은 "지난 1차 분에 이어 이렇게 많은 성금을 또 전달받게 돼 매우 감사하다"며 "한인들의 이같은 정성은 테러 희생자 가족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적십자사는 한인사회의 성금모금 캠페인을 주도적으로 벌여온 본보 등 한인 언론사들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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