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4,973명 가입 2,303명 쫓겨나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제공하는 중산층 및 저소득층 의료보험 프로그램인 건강가족(Healthy Families) 프로그램에 가입했다가 갱신을 제때 안 하거나 갱신서류 작성을 잘못해 보험혜택을 임시박탈 당하는 한인들이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망된다.
한인들의 건강가족 프로그램 신청을 돕고 있는 한인건강정보센터(KHEIR)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모두 2,303명에 달하는 한인들이 건강가족 프로그램에 가입했다가 실수로 보험에서 쫓겨났다.
이는 지난 1년간 건강가족 프로그램에 가입한 한인 4,973명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치다.
박영창 KHEIR 부소장은 "갱신을 잘못해 보험혜택을 몇달간 박탈당하는 가입자를 인종별로 볼 때 한인이 가장 많다"며 "건강가족 프로그램은 1년마다 갱신을 해야 하는데 갱신서류를 받고도 깜빡 잊거나 자신의 인컴을 잘못 기입해 반송, 대가를 치르는 한인들이 꽤 많다"고 지적했다.
박 부소장은 이어 "이같은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갱신서류 작성시 관련 봉사단체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할 것"을 조언했다.
건강가족 프로그램은 메디칼 혜택을 받기엔 소득수준이 높지만 건강보험을 따로 구입하기 어려운 중산층 및 저소득층 가정의 18세 이하 자녀를 위한 주정부 건강플랜으로 한달에 4~9달러의 보험료를 내면 의료보험은 물론 치과 및 안과 보험까지 제공된다.
지난 98년 1월부터 6월말 현재까지 건강가족 프로그램에 가입한 한인은 모두 9,803명으로 아시안 중 중국계 2만855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건강가족 프로그램은 아직까지는 자격을 갖춘 가정의 18세 이하 자녀들에게만 적용되는데 빠르면 내년 봄부터 전 가족이 보험혜택을 받게될 전망이다.
현재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소득수준은 ▲2인 가족 연소득 2만9,025달러 ▲3인 가족 3만6,575달러 ▲4인 가족 4만4,125달러 ▲5인 가족 5만1,675달러 이하 등이다. 건강가족 프로그램 관련 문의 213-637-1080(한인건강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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