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 톰슨 연방보건장관은 미국이 생화학 테러에 대처할 만반의 준비가 돼있다고 3일 밝혔다. 톰슨 장관은 이날 연방상원 청문회에 출두, "국민건강이 바로 국가안보의 문제"라면서 "당초 계획보다 2∼3년을 앞당겨 내년 여름까지 4,000만회 분량의 천연두 백신을 비축할 예정이며 장차 모든 미국인들을 치료할 수 있는 분량을 확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톰슨 장관은 그러나 천연두 백신은 미리 예방접종하는데 사용하지 않고 비상사태를 대비해 비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연방상원의원들은 그러나 미국인들을 화생방 공포에서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톰슨 장관의 발언에 회의를 나타냈다.
빌 프리스크 상원의원(공·테네시)은 "우리가 준비가 안해가 아니라 덜 했기 때문에 위험에 노출됐다"며 세출위원회의 동료 의원들에게 생화학 안보를 개선하기 위해 14∼16억달러를 충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톰슨 장관은 백악관 예산사무실(OMB)에 8억달러를 신청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톰슨 장관은 그 외 응급실 의료진에 생물학 테러에 사용될 전염병을 분간·치료할 수 있도록 연례 컨퍼런스를 주최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50개주의 각 보건부에 질병통제국(CDC) 소속 전염병 전문가들을 상주시킬 것을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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