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지역 어른들로서 한인 커뮤니티에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총회에서 동부 한국노인회 제11대 회장으로 선임된 이준승 회장(73)의 다짐이다. 동부 한국노인회는 지난 81년 4월에 발족, 20년이 넘는 역사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폐쇄적인 운영으로 발전이 기대치에 못 미치는 감이 없지 않았다. 임기 2년의 회장직을 초대 임근재씨가 3회 연임한 뒤 김창규씨와 부인 김종복씨가 계속 맡아오다가 오랜만에 세대교체를 이룩했다.
노인회는 하시엔다의 스타인메츠 노인센터(1545 S. Stimson Ave.)에서 매월 셋째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3시 월례회를 갖고 있다. 동부 한국노인회의 등록회원 80명중 60명 정도가 참석한다. 회원가입 자격은 만 55세 이상의 동부지역 거주자. 비록 회관은 현재 없지만 6만7,000여달러의 회관 건립 기금이 조성돼 있어 재정은 든든하다. 연회비 15달러, 월회비 10달러를 거둬 운영비와 회원 친목에 쓰는 외에 회원 사망시 조의금도 충당하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에서 96년 상조회로 출범한 동부 한미노인회와의 통합을 이룩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해 지난달 두 단체에서 3명씩의 대표를 선임, 통합을 위한 모임을 2차례 가졌으나 양측 의견의 불일치 폭이 너무 커 당분간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물론 노인회가 둘로 갈라지는 것보다 하나로 뭉치는 것이 낫다는 원칙론에는 동감이지만 서로 딴마음을 품은 채 합치는 것보다는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의했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앞으로 연 1~2회 회원들의 친목과 단합을 위한 관광과 온천여행 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임원진은 수석부회장 한재천씨(68), 부회장 권화순씨와 이사 19명으로 구성돼 있다.
문의는 (626)839-7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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