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롱비치 단스 리커에 침입 업주 김경선·경민씨 형제를 강도살해한 범인들은 범행 15분전쯤 미리 업소에 들어와 동태를 살피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총을 맞고 쓰러진 김경선씨에게 계속해서 무차별 총격을 가하는 등 잔인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리커 직원 최모씨(48)에 따르면 범인들은 당일 오후 8시께 업소안으로 들어와 양주를 사겠다며 시간을 끌면서 업소 동태를 살핀 뒤 약 15분후 다시 들이닥쳐 총을 들이대며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
당시 계산대에서 첵케싱을 하고 있었다는 최씨는 "두 번째에는 범인들이 총을 들고 갑자기 들어와 카운터와 연결되는 방탄문으로 들어오려고 해 경선씨가 문고리를 잡고 이를 제지하자 한 명이 그를 향해 총을 쐈다"며 "나는 또다른 한 명이 총을 잡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경선씨가 총격을 당하는 것을 보고 손을 들고 물러섰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최씨는 이어 "범인 한 명이 카운터 뒤로 들어와 첵케싱용 현금 2만여달러를 챙겼으며 이 사이 또다른 한 명은 쓰러진 경선씨에게 계속해서 총을 난사했다"며 "당시 참상에 아직도 잠을 못자고 불안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경선·경민씨 형제의 입관식은 3일 오후 6시, 장례식은 4일 오전 11시30분 한국장의사(2045 W. Washington Bl. LA)에서 엄수되며 장지는 로즈힐 메모리얼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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