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사건으로 LA국제공항(LAX)이 일반차량의 출입통제와 공항 주차장의 제한적인 이용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항공사들이 승객들에게 이에대한 안내를 전혀 해주지않아 LA에 도착한 여행객들이 마중나온 친지를 만나지 못하는등 혼란을 겪고 있다. 또한 LA에 거주하는 한인들도 아직 공항 출입 및 주차장 이용 규정을 제대로 알지못해 큰 불편을 겪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에서 교회 세미나 참석차 1일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LA에 도착한 최승호 목사는 "11시30분께 도착했는데 3시간이 되도록 마중나온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며 "셔틀버스를 타고 주차장 B로 가야 한다는 얘기는 전혀 알지 못했고 기내에서도 이같은 안내는 없었다"고 전했다. 30일 대한항공으로 LA에 도착한 이 모씨는 "딸이 마중나오기로 돼있어 2시간이나 대합실에서 기다렸다"며 "어떻게 이같은 변경사항을 한마디도 안내해주지 않는지 이해할 수없다"며 항공사의 처사를 비난했다.
이에대해 대한항공 LA지점의 문홍구 차장은 "기내에서 안내방송을 하는지 안하는지 모르겠다. 다른 항공사에서는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나 항공의 윤준노 차장은 "테러사건 발생후 LA공항의 변동사항을 본사에 연락, 예약과에서 이를 항공티켓 구매자들에게 알려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에이전트를 통해 구입할 경우 이에 대한 정보를 받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출영객 주차장 및 도착승객 하차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주차장 B(에비에이션 블러버드와 111가)에서 승객을 마중나온 한인들 가운데는 일반인들의 공항출입이 완전 금지된 것으로 알고 있거나 입장티켓을 사야 하는 것으로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또 일부 한인들은 아예 일반차량 출입통제 조치를 모르고 공항으로 들어가려다 제지를 받고 주차장 B로 들어오는 사례도 계속되고 있다. srhwa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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