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발생한 롱비치 단스 리커 업주 김경선·경민 형제 피살 사건을 수사중인 롱비치 경찰국(LBPD)은 김씨 형제를 살해한 2인조 강도의 신원을 확보하고 이들의 체포에 나섰다.
재나 블레어 LBPD 공보관은 1일 "수사가 급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수사 진행상 자세히 밝힐 수 없지만 범인들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들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혀 체포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LBPD 수사관들은 사건 현장에서 채취된 지문과 감시카메라에 잡힌 범인들의 모습, 주민들의 제보 등 여러 단서들을 토대로 신속히 이들의 신원을 파악, 추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들은 모두 30대 흑인 남성이며 한 명은 키 5피트6인치 몸무게 200파운드 가량으로 범행 당시 녹색 위장복과 청색바지를 입고 있었고 다른 한 명은 옅은 피부색에 키 6피트2인치 몸무게 170파운드 정도로 ‘Johnny Blaze’ 상표의 모자가 달린 회색 운동복에 짙은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
한편 1일에도 김씨의 단스리커에는 김씨 형제의 죽음을 애도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주민들의 추모 행렬이 계속 이어졌다. 주민들은 오는 7일 오후 6시 단스 리커 앞에서 김씨 형제를 추모하고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2차 촛불 추모식을 갖기로 했다.
이날 오후 제리 슐츠 롱비치 시의원 보좌관이 단스 리커를 방문,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사건의 신속한 해결을 다짐했으며 LA총영사관의 유창현 부총영사와 구본율 영사가 김경선씨 미망인 윤영씨를 만다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또 롱비치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정형)는 이날 유가족들에게 위로금을 전달했으며 가주한인식품상협회(회장 차윤성), 남부식품상협회(회장 한종섭) 등 식품상 단체 관계자들도 가족들을 찾아 위로하고 신속한 사건 해결을 위해 경찰과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chris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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