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는 해외 미국인들에 대해 지난 28일 주변경계를 촉구하는 테러주의보를 발령했다. 해외 미국인들에 대해 테러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동시다발 테러사건이 발생한 지난 9월11일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국무부는 최근들어 극력그룹들의 위협적인 언사가 늘고 있고, 후속테러에 대한 잠재적 위험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미국인들은 주변 정황을 주의 깊게 살펴 개인안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모든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행정부관리는 해외 미국인들에 대한 테러주의보발령은 빈 라덴과 연게한 그룹들의 새로운 위협에 근거해 발령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리는 9월11일 이후 파키스탄내 4개 미 외교공관, 인도네시아에서는 2개 공관의 공관원들이 철수했고 투르크메니스탄과 키르기즈스탄, 예멘에서도 각각 한 개의 공관이 철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