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사건 이후 방독면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일원에서 군사용품을 취급하고 있는 업소에서는 방독면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으며 방독면 판매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고객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뉴포트비치 소재 ‘사우스 코스트 서플러스’는 20일 2시간 동안 보유하고 있던 70개의 방독면을 모두 팔았으며 이후 50통이 넘는 주문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터스틴 밀리터리 서플라이’에는 19일 신형 방독면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긴 줄을 형성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는데 업주는 모든 사람들이 테러사건이 발생한 이후 유사한 공포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며 특히 뉴욕을 비롯, 전국에서 방독면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코 소재 군사용품 도매업소는 지난 3일간 2만2,000개의 방독면을 판매함으로써 예기치 못했던 테러사건으로 전국에서 방독면 구입 열기가 고조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풀러튼에 거주하고 있는 한 여성은 20일 풀러튼 소재 ‘올 아메리칸 밀리터리 서플러스’에서 건전지, 비상의약품, 담요, 식품 등을 구입했다. 그녀는 최악의 상태에 대비, 준비를 해두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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