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웃 한인스타 릭윤 두번째 작품
▶ 22일부터 LA등 미전역 동시상영, 아시안 갱두목역 실감 연기 볼만
할리웃 스타 릭 윤씨의 두 번째 작품인 액션 영화 ‘분노의 질주’(The Fast and the Furious)가 오는 22일 LA를 비롯한 미전역에서 개봉된다.
첫 장면부터 독수리가 눈 깜짝할 사이에 곤두박질치며 검은색 자동차들이 대형트럭을 향해 고속도로에서 벌이는 하이재킹이 짜릿함과 엄청난 스피드를 느끼게 하는 영화다.
고가의 전자제품을 싣고 달리던 대형트럭 탈취 행각을 둘러싸고 용의선상에 오른 불법 자동차 경주단과 아시안 갱단을 쫓는 비밀경찰의 대추격전, 토요타 수프라와 미쓰비시 에클립스가 레이싱카로 둔갑하면서 도심 한가운데서 벌이는 카레이싱의 숨가쁜 스릴감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 영화는 관람 후 운전대를 잡는 관객들의 속도위반이 우려될 만큼 스피드의 여운이 강하게 남는다.
한인배우 릭 윤씨가 맡은 역은 피도 눈물도 없는 갱단 리더 자니 트랜. 잔인하게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과 예기치 않은 음모에 휘말려 경찰의 습격을 받고는 갱단 리더답게 오토바이를 타고 총격을 퍼부어 복수극을 벌이는 장면에서 윤씨는 오우삼(존 우) 스타일의 액션연기를 선보인다.
카리스마 흐르는 눈빛이 극중 캐릭터를 잘 살려주고 전작 ‘삼나무에서 내리는 눈’에 비해 훨씬 자연스런 연기가 돋보이는 윤씨는 라스베가스 레이싱 스쿨에서 특별 훈련을 받고 레이스용 자동차로 개조한 혼다 S2000을 스턴트 없이 직접 운전하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영화홍보차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윤씨는 "현재 독립영화사가 제작하는 영화 ‘방벽’(The Fence)에 금고털이 강도로 출연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한국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춰 보고 싶다"고 밝혔다.
’분노의 질주’는 음악잡지 ‘바이브(Vibe)’에 실렸던 기사를 토대로 게리 스캇 톰슨과 데이빗 에이어가 시나리오를 썼고 랍 코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10대와 20대 관객을 겨냥해 할리웃 신예 빈 디젤, 폴 워커, 미셸 로드리게즈 등을 총출동시켰다. 유니버설 픽처스 배급, PG-13. 6월22일 개봉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