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감세안을 구성하는 마지막 입법안인 상속세 폐지안이 4일 찬성 274표, 반대 154표로 연방하원을 통과했다.
’부유층용 선물’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1,930억달러 규모의 상속세 폐지안은 상원의 승인을 얻어 법제화될 경우 오는 2011년까지 연차적으로 시행되나 다른 감세 관련 법안들과 마찬가지로 상원의 심의과정에서 상당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법안이 원안대로 상원의 승인을 얻을 경우 현재 67만5,000달러로 잡혀 있는 상속세 면세점이 2006년까지 100만달러로 상향조정되는데 이 정도의 유산을 남기는 사망자는 연평균 사망 인구의 2%에 불과하다.
상속세 폐지안을 마지막으로 연방하원은 세율인하안, 결혼벌칙세 조정 및 부양아동 세금 크레딧 확대안 크레딧 등 부시 대통령의 감세안을 구성하는 3개 법안을 모두 통과시켰다.
한편 연방상원은 4일 1조6,000억달러 규모의 감세안에서 5,000억달러를 떼어내 이를 연방 교육지원금 및 국채 상환금으로 사용하자는 탐 하킨 민주당 의원의 수정제안을 53-47로 통과시켜 파란을 일으켰다. 공화당 지도부는 일단 내부 결속을 다진 뒤 상원 절차법에 의거, 이 법안에 대한 재표결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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