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대 바닥금리 잡자"
▶ 한인주택융자 신청중 절반차지
모기지 금리가 크게 내렸다. 모기지 금리가 떨어지면서 한인 융자회사에 몰리는 융자신청중 반 정도는 재융자일 정도로 모기지 저금리시대의 재융자 바람이 거세다.
연방모기지 공사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금리는 지난주 6.96%에서 또 다시 6.89%로 하락, 지난 1월12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8.23%와 비교하면 1.3%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재융자로 인기가 높은 15년 고정금리는 작년 3월 7.84%까지 치솟았으나 올들어 하락을 거듭, 이번 주 6.44%로 떨어졌다. 1년 변동 금리도 지난 99년 10월 이래 최저 수준이다.
이처럼 모기지 금리가 하향세를 보이면서 한인 모기지 업체들에는 재융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업체에 따라 재융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증가했다.
‘모기지라인’의 제니스 권씨는 "한인들의 재융자가 급증하면서 작년 전체 주택융자의 20%에도 못미치던 재융자 비중이 올초부터 절반을 넘어섰다"며 "특히 변동을 갖고 있던 한인들이 고정으로 재융자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4~5년 이상 주택을 소유할 생각이라면 모기지 금리가 1%만 떨어져도 재융자를 받는 것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30년 고정을 15년 고정으로 바꾸는 한인들도 크게 늘었다. ‘V토피아’의 사라 허씨는 "15년의 경우 같은 페이먼트라도 원금을 많이 공제하기 때문에 같은 융자액수를 30년에서 15년으로 변경하는 한인이 많다"며 "현재 변동금리가 고정금리 마켓을 못 따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H.B. 파이넌스’의 서연정씨는 "비즈니스를 하는 한인들이 모기지 금리가 내리면서 캐시아웃(cash out) 재융자를 통해 크레딧카드 부채 등을 청산하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재융자를 신청한 한인들 중 금리가 더 내리기를 기대, 클로징을 미루는 경우도 많다고 전하며 하지만 변동금리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의 금리인하 영향을 받으나 고정은 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적정수준에서 클로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프레디맥 관계자는 "경기둔화와 FRB의 거듭된 금리인하로 모기지 금리가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낮은 금리가 봄철 주택구입철까지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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