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18일 LACMA 한국관 개관 1주년 기념
한국미술사를 조명하는 국제심포지엄이 LA에서 열린다.
LA카운티뮤지엄(LACMA)은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의 지원을 받아 3월16~18일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한국미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짚어보는 대규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99년 10월 문을 연 LACMA 한국관 개관 1주년 기념 행사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하버드, 콜럼비아등 미국 명문대학을 비롯해 한국, 영국, 일본등서 한국 고미술을 연구하는 석학 31명이 참가해 한국 고미술의 현주소를 진단한다.
한국의 고미술사 연구는 중국이나 일본보다 훨씬 뒤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고미술 작품의 수준이나 연구의 후진성 때문이 아니라 국내 학자들의 학술적 이론이 해외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는 이유이다. 국내 연구자료들을 해외 학자들에게 소개해줄 영문 번역서가 거의 없을뿐더러 해외에서 열리는 학술대회도 전무해 우리 미술은 한반도 주변 국가들의 들러리 또는 예속 문화 정도로만 알려진 것이 고작이었다.
따라서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학술적 이론을 바탕으로 해외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학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발표되는 논문들은 모두 영문으로 번역돼 올 연말께 한국 고미술 연구의 기초자료로 사용될수 있도록 책으로 출판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첫날 LACMA에서 선정한 5명의 학자들이 진행하는 ‘키노트 패널’ 토론회를 시작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 16명의 학자들의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 미술 연구발표가 둘째날과 셋째날 이어진다. 또 6명이 패널리스트가 외국적 시각에서 한국 미술의 미래를 조명하는 종합토론회를 끝으로 3일간의 학술대회가 막을 내린다.
이번 행사의 모든 진행은 이중언어로 진행된다.
등록비는 예약시 학생과 LACMA회원 50달러 비회원 60달러, 당일에는 학생과 회원 75달러, 비회원 85달러. 문의 (323)857-6029,
LACMA 웨스트 5층 펜트하우스 5905 Wilshire Blvd.,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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