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LA 에는 음악을 사랑하고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자신의 음악적 재능이 남들에게 돌려줄수 있는 충분한 실력이 있는데도 혼자만 간직한다면 지금까지 오랫동안 수고한 노력이 아깝기만 하다.
미국인들의 음악 열정도 한국인 만큼이나 대단하다. LA지역만해도 여러개의 ‘Guild’라는 음악동호인회가 있어서 오랜세월동안 음악으로 친교를 나누며 서로의 근심과 걱정을 나누며 살아가고 있다. 더 나아가 이들은 기금을 모금하여 경연대회를 열어 매년 실력있는 음악인들을 찾아내어 장학금을 주며 이들을 격려한다. 언젠가 한번 나는 미국인 음악 동호인들의 만찬모임에 간 적이 있다. 즐거운 식사와 흥겨운 노래로 시간을 보내다 거의 끝날 시간이 되어 어느 한 백인 남성이 내게 하는 말이 기억이난다. "코리안들은 항상 심각한 얼굴로 주 7일 일하며 돈만 버는 줄 알았는데 오늘 당신을 보니 코리안의 새 모습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한인사회도 경제적으로 많이 발전해 미 주류사회에 많이 알려지고 공헌도 많이한다. 바라기는 음악적으로도 우리의 무궁무진한 잠재 음악적 재능과 실력을 미 주류사회에 알려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크든 작든 매년 열리는 여러 가지 오디션과 경연대회에 만반의 준비를 하여 도전을 하여야 한다. 그런데 이런 준비는 혼자 하는 것 보다 우리도 음악 동호인 모임을 만들어 서로 알고 있는 정보를 교환하며 음악을 통해 서로 상부상조하며 음악 생활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 음악을 사랑하며 실력있는 음악가들이 좋은 공연을 할수 있는 한인소유의 공연 극장도 마련할수 있도록 물질로 협조할 음악 동호인도 필요한 게 현실이다.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동호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친다면 우리의 사랑하는 자녀들까지도 마음놓고 쓸수 있는 우리들의 공연 극장도 조만간에 마련될 것으로 믿는다.
벌써부터 그 공연장에서 들려오는 슈베르트의 음악이 내 귓가를 맴돌고 있는 것 같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