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흑 합작 90분짜리 스릴러 영화
▶ 강영만 감독, 론 벡스 제작
한흑간 문화의 만남이 영화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지난해 극장개봉작 ‘큐피드의 실수’(Cupid’s Mistakes)로 주류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던 강영만(34)감독이 흑인계 제작 프로듀서 론 벡스에게 러브콜을 받아 90분짜리 스릴러 액션 영화 ‘살인암호’(The Testament) 촬영을 완료했다.
저예산영화 ‘살인암호’는 론 벡스의 3부작 시나리오중 첫 번째 영화로 CIA 에이전트로 고용된 남자주인공 필립(론 벡스 분)이 킬러 임무 수행을 거부하며 탈출을 시도하자 CIA본부에서 필립을 살해할 계획을 세우고 북한에 파견할 한인여성을 병기로 훈련시키라는 마지막 임무를 지시한다.
LAPD경찰차까지 동원 스릴감 넘치는 액션이 긴박감을 조성하고 드라마틱한 로맨스가 가득한 이 영화는 남북정상회담이후 남북통일의 분위기가 무르익자 한국 정치와 문화에 관심을 지녔던 론 벡스가 아이디어를 얻어 시나리오를 썼으며 남자주인공까지 맡았다. 여자주인공은 수차례의 오디션을 거쳐 한인배우 김수지씨가 캐스팅됐다. LA다운타운과 한인타운을 촬영지로 하루 12시간 이상의 강행군을 불사한 강감독은 "이번 영화는 뤽 베송 감독의 ‘니키타’와 유사한 스타일을 연상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림갓스 프로덕션(FilmGods Production)과 디어필름 닷 컴(Dearfilm.com)이 공동제작하고 패드라 시네마(Phaedra Cinema)가 배급할 ‘살인암호’는 21일부터 열린 아메리칸 필름 마켓(AFI)에서 첫 선을 보이며 램리 선셋5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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