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작가 폴 임씨가 인간사의 과거와 미래를 조명한 ‘책속의 책 2001’(평단문화사)을 펴냈다. 전3권.

임씨의 ‘책속의 책’은 이번이 두 번째. 지난 95년 발표돼 수개월동안 한국 서점가의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던 전편에 이은 속편이나 전편과 중복되는 내용은 거의 없이 특이하고 흥미로운 내용으로 새롭게 꾸몄다.

군사, 21세기 생활스타일, 고고학, 인간 역사중 특이하게 기억되는 일등 반복해 읽어도 지루하지 않은 지구상의 온갖 상식을 총 37개 장으로 나누어 수록한 일종의 ‘잡학 백과사전’이다. 책속에 수록된 삽화만도 1천컷이 넘으며 편집에만 1년이란 세월이 걸렸고 희귀 박물관에서나 볼수 있는 그림들도 실려있어 재미를 더한다.

이 책은 폴 임씨의 27번째 저서. 임씨는 89년 ‘우리가 모르는 모든 사실이 이 책에 있었다’가 넌픽션 베스트셀러자리에 올라서자 용기를 얻어 95년 ‘책속의 책’ 96년 ‘한 눈에 보는 세계사 1,000장면’ 97년 ‘한 눈으로 보는 성경이야기’등을 잇달아 펴내 베스트셀러 작가로 명성을 날렸다.

이 책들은 모두 기록이나 역사적 이야기를 담은 넌픽션으로 이를 위해 69년부터 모은 자료만도 희귀본등 7,000여권의 장서에 이른다. 그는 이달중으로 유머집 ‘소크라테스도 웃었다’를 펴낸후 현재작업중인 공상과학 계통의 첫 소설집(3권)을 마무리해 내년께 출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