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영화스타 데일 에번즈 타계
<애플밸리>
’서부의 여왕’으로 불렸던 서부영화 스타 겸 가수 데일 에번즈가 7일 88세의 나이로 애플밸리의 자택에서 울혈성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유족측에 따르면 에번즈는 92년에도 심장발작을 일으켰고 지난 96년에도 한차례 쓰러진 바 있다.
에번즈는 지난 98년 세상을 떠난 남편 로이 로저스와 함께 40, 50년대 서부영화를 주름잡은 유명한 배우로 둘은 44년 ‘카우보이와 시뇨리타’를 시작으로 ‘단짝 트리거’ ‘아파치와 장미’ 등 35편의 영화에 함께 출연했다. 둘은 로저스가 첫번째 부인과 사별한 후 47년 결혼했다.
이들은 서부영화가 퇴조할 무렵인 50년대 중반에는 30분짜리 TV 프로그램 ‘로이 로저스쇼’에 출연했으며 이어 ‘로이 로저스와 데일 에번즈 쇼’, 또 80년대 중반에는 ‘해피 트레일스 디어터’ 등에 출연했다. 또 이들 부부는 ‘해피 트레일즈 투 유’를 작곡했으며 400곡이 넘는 노래를 불러 녹음하는 등 가수활동도 활발하게 했다.
한편 이들 부부는 어린이 사랑에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 태생의 아이를 입양한 적도 있었으나 지난 64년 교통사고로 잃었다.
멕시코산 과일 밀반입 혐의 1년형
<샌디에고>
LA와 멕시코에서 각각 청과상을 운영하는 마리아 델 로사리오 나바(41) 여인이 멕시코산 과일을 미국으로 밀수한 혐의로 체포되어 7일 1년형을 선고받았다.
나바 여인은 멕시코로부터 라임 1,000박스와 자두 20박스, 또 옥수수즙 20박스를 밀반입한 것이 적발되어 지난 7월 매니저와 또 다른 직원과 함께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에 의해 밀반입된 청과물은 과일파리 유충이 있는 채로 캘리포니아와 기타 다른 주에서 판매됐다.
LA에 머린 프로듀스사와 멕시코시의 코메르시아리자도라 엑스프로멕스의 공동 소유주인 나바 여인은 이날 마지막 진술을 통해 잘못을 빌었고 이어 판사는 1년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난폭운전 시비중 칼에찔려 사망
<오션사이드>
지난 6일 밤 오션사이드의 거리를 지나던 차량 2대의 운전자들이 ‘난폭운전 및 추월문제’로 시비를 벌이다가 그중 20세 운전자 한 명이 상대방이 휘두른 칼에 찔려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오션사이드 경찰에 따르면 제프리 제닝스(20, 오션사이드 거주)와 또 다른 운전자는 오션사이드 스트릿을 서로 추월하거나 끼여들기 등을 반복하다 격한 말싸움을 벌였고 그 와중에 제닝스가 수차례 칼에 찔렸다. 제닝스는 칼에 찔린 채 운전을 계속하다 쓰러진 후 옆에 타고 있던 친구가 대신 운전하다 교통위반으로 적발됐다.
제닝스는 경찰에 의해 병원에 긴급 이송되었으나 결국 숨졌고 경찰은 제닝스를 살해한 용의자의 신원은 일단 확보했다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