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순회 김덕수 사물놀이패 LA공연
▶ 16일 엘카미노 칼리지 마시 오디토리엄 무대
미국 순회공연중인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LA에 온다.
한국 사물놀이의 원조 김덕수 사물놀이패는 16일 오후 8시 토랜스의 엘카미노 칼리지 ‘마시 오디토리엄’(Marsee Auditorium)에서 LA시 문화국 산하기관인 유나이티드 아츠 후원으로 공연한다. 이들은 또 11일 오전10시 세인트제임스스쿨 한국의날 행사에 특별출연해 김응화 무용단과 함께 길놀이와 판굿을 시연한다.
사물놀이패는 농악가락을 기본으로 78년 김덕수씨가 탄생시킨 타악기 연주팀.
같은 해 2월 4명의 남사당 후예들이 한국 소극장 ‘공간사랑’에서 꽹과리(번개), 징(바람), 장고(비), 북(구름)의 4가지 악기를 가지고 연주하면서 고유명사가 되어 버렸다. 이때부터 사물놀이는 4명만을 지칭하는 음악이 아니라 한국의 전통음악을 대표하는 장르로 발전하게 됐고 그후 무수히 생겨나는 사물놀이패와의 차별을 위해 ‘김덕수 사물놀이’라는 명칭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이들의 공연은 판굿, 삼도설장고가락과 삼도농악가락을 앉아서 연주하면서 상모를 돌리며 여러가지 대형을 연출하는 시각적 요소도 강하다.
풍물패(사당패)의 진짜 재미는 각 악기를 혼자서 연주하며 춤추는 판굿의 개인놀이가 하이라이트. 여러 대형과 현란한 동작을 통해 연주자들의 조화와 일사분란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판굿의 앞부분에 비해 뒷부분의 개인놀이는 각 잽이들이 북, 장고, 상쇠(꽹가리), 소고놀이 순으로 각자의 기량을 발휘하는 공연의 클라이맥스다.
사물놀이의 리더인 김덕수씨는 52년 충남 대전에서 태어나 벅구놀이의 명인인 부친 김문학씨의 기질과 재능을 이어받아 어려서부터 장고를 다루었고 7세때 전국농악경연대회에 출전해 대통령상을 받아 일찍이 ‘천동’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는 93년 사단법인 사물놀이 한울림을 발족해 이듬해 부여에 한국 전통타악기의 메카격인 ‘한울림 부여 교육원’을 세웠고 전세계를 순회하며 오케스트라등 양악과의 협연도 갖는등 세계적인 음악가로 명성을 떨치게 됐다.
구성원은 김덕수, 김한복, 장현진, 신찬선, 박안지, 이동주등 6명.
입장료는 성인 21·24달러, 12세 이하 어린이 10달러. 주소 16007 Crenshaw Blvd., Torrance. 티켓문의 (310)329-5345 또는 1-800-832-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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