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와 UC어바인 등 한인학생들이 다수 재학하는 남가주지역 UC계열대학의 한인 지원자수가 전체 지원자의 약 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C대학당국이 31일 밝힌 2001년도 가을학기 신입생 지원현황에 따르면 두 학교의 전체 신입생 지원자수 6만8,668명중 한인 학생은 모두 4,220명으로 6.1%에 달했다. UCLA의 한인 신입생 지원자수는 2,102명으로 전체 지원자 4만121명중 5.2%를 차지했으며 UC어바인에는 2,102명(전체 2만8,547명의 7.4%)의 한인학생이 지원, UC어바인의 한인학생 지원율이 UCLA보다 약간 높았다.
UCLA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한인 지원자가 60명이 늘어 2.9%의 증가를 보인 반면 UC어바인은 지난해 지원자 2,173명에 비해 오히려 2.5%가량이 줄어들었다. 이같은 숫자는 그러나 마감기한내에 지원서를 제출한 지원자들만 잠정 집계한 것으로 최종 지원자수는 달라질 수 있다고 대학관계자는 밝혔다. UC어바인의 캐런 영 공보관은 "입학원서가 계속 접수되고 있어 최종마감때까지 한인 지원자들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UC계열대학은 전체적으로 흑인과 라티노 등 소수계 지원자들이 크게 늘어 UC의 소수계 우대제(어퍼머티브 액션) 폐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소수계 지원율이 다시 늘고 있음을 반영했다.
인종별로 보면 캘리포니아주내 고교졸업반 지원자의 경우 멕시코계가 전년 대비 16.2%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흑인과 라티노는 각각 11.4%와 9.6%가 증가했다. 아시아계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6.9%가 늘어났다. 신입생 지원자들에 대한 최종 합격통보는 UC어바인의 경우 3월1일∼15일 사이에 이뤄지며 UCLA는 4월1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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