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운영 세탁소 등이 입주했는 위티어소재 한 샤핑센터에서 31일 화재가 발생, 건물이 전소됐다.
LA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10800블럭 베버리 블러버드에 위치한 샤핑센터에 입주해 있는 유지훈씨 소유의 ‘힐스클리너’ 세탁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옆에 붙어 있는 다른 업소들로 불길이 옮겨붙었다.
카운티 소방국은 115명의 소방관을 현장에 보내 진화에 나섰으나 때마침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불길을 잡는데 애를 먹었으며 4시간여만에 완전 진화했다. 총면적이 7500스퀘어피트에 단층인 이 샤핑센터에는 8개업소가 입주해 있었으며 이 화재로 약150만달러의 재산손실을 냈다. 그러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국의 마이크 브라운 수사관은 "한 단층건물에 8개업소가 서로 붙어 있어 불길이 다른 업소로 빠르게 번졌고 피해도 컸다"며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피해를 당한 유씨는 자신의 업소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들의 주장에 대해 "불은 건물 끝에 있던 꽃집쪽에서 시작해 지붕을 통해 번져왔다"며 "장비와 손님들이 맡긴 의류 등 약12만5000달러의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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