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캐롤라이나의 40대 목사가 23명의 어린이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29일 법원으로부터 60년 형을 선고받았다.
퍼난도 가르시아(42)로 신원이 확인된 이 목사는 피해자들을 성추행하는 장면을 촬영해 26개의 비디오에 담아둔 것으로 확인됐다.
멕시코에서 성장한 가르시아는 최후진술에서 "어린 시절 가톨릭 사제로부터 성추행을 당했었다"고 밝히고 "필요할 때 카운셀링을 받지 않아 결국 이런 결과를 낳았다"며 "피해자들은 전문적인 상담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방청석에 앉아 있던 피해자의 어머니는 가르시아를 향해 "악마의 화신"이라고 욕설을 퍼붓기도 했는데 그녀의 두 아들은 10세와 12세 때 가르시아에게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르시아는 네바다의 카슨시티에서 목회활동을 하다 히스패닉 신도들을 이끌기 위해 98년 사우스 캐롤라이나로 옮겨왔다. 영어와 스페인어에 능한 그는 찬양과 설교에 능해 신자들의 존경을 받았으며 초등학교 교사보조원으로 활동했던 과거의 경험을 살려 어린이들의 상담에도 적극성을 보였었다.
한편 그의 집에서 26개의 비디오테입과 함께 미성년자로 보이는 125명의 이름이 담긴 명단을 압수한 경찰은 가르시아가 네바다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추가로 범죄를 저지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가르시아는 지난 5월 8세된 소년이 어머니에게 목사로부터 성추행당한 사실을 털어놓음으로써 꼬리를 밟혔으며 경찰에 체포된후 47개항의 미성년자 추행혐의에 대한 유죄를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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