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키 프라이드치킨(KFC)의 조리비법은 누출되지 않았다.
컨터키주 셀비빌에서 식당업을 하는 한 부부가 KFC창업주인 할런드 샌더스 대령의 옛집에서 튀김통닭의 조리비법을 담은 수첩을 발견했다고 주장했으나 내용을 검토한 KFC측은 "비슷하지도 않다"며 이들에 대한 소송을 취하했다.
이에 앞서 KFC는 사실확인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이들 부부가 수첩의 내용을 공개하지 못하게 해달라며 법원에 긴급재정원을 제출했었다. 그러나 KFC측은 29일 11가지 약초와 양념을 열거한 수첩의 조리법은 회사 금고에 보관되어 있는 창업주의 비법과 전혀 다르다며 비공개의 빗장을 풀어주었다.
지난 1970년대에 샌더스로부터 셀비빌에 위치한 주택을 사들인 토미와 체리 세틀 부부는 16개월전 지하실에서 1964년도 일지용 가죽수첩을 찾아냈다.
수첩에 적힌 내용중에는 11가지 약초의 종류와 배합률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샌더스 대령의 튀김닭 조리법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들 부부는 KFC에 수첩을 고가로 매입해줄 것을 요구했고 ‘기업비밀’을 지키기 위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KFC는 일단 법원에 내용공개 금지를 규정한 가처분신청부터 낸 뒤 조리법의 진위파악에 들어갔다.
1930년대 말 KFC조리법을 만들어 낸 샌더스는 1980년에 사망했으며 샌더스 이외에 KFC조리법을 아는 극소수의 주변인들은 비밀을 지키겠다는 계약에 따라 입이 봉해진 상태다.
한편 수첩에 적힌 조리법이 KFC 전래비법이 아니라는 사실을 통고받은 세틀 부부는 "어쨌건 이 수첩은 역사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이미 전세계로부터 구입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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