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 취임행사 참석차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방미사절 일원으로 미국을 방문중인 박상천 민주당 최고위원(사진)은 "국무부 한반도 정책담당자 등 워싱턴 정·관계 인사들과 만나 부시행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며 "향후 우리의 햇볕정책에 대한 미 정부의 지지는 변함이 없으나 구체적인 대북 관계에서 상호주의를 강화하는 쪽으로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워싱턴 DC 방문후 개인 일정을 위해 LA에 들른 박 최고위원은 "지금 한국정치의 중심과제는 21세기 지식정보사회의 선진국 대열 진입"이라며 "차기 지도자는 정쟁에만 능한 정치인보다는 지식 정보사회에 한국의 선진국 진입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이 검증된 사람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장관 시절 재외동포 특례법 법제화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던 박 최고위원은 "동포들을 위한 이중국적 허용은 국내 일부계층의 악용 우려가 있어 실제화하기 힘들다"며 "동포 특례법이 실질적인 이중국적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재외 한인사회의 의견과 요구를 계속 수렴, 동포들의 권익 향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28일 샌프란시스코로 가 외교통상위원단과 합류한 후 30일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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